
그깟 절망에 희망은 지지 않아!




[ 이름 ]
쿠모 / クモ / Kumo
[ 국적 ]
일본
[ 인지도 ]
★★☆☆☆
[ 나이 ]
17
[ 성별 ]
여자
[ 키/몸무게 ]
155cm / 45kg
[ 생일/혈액형 ]
12월 22일 / RH+O
[소지품]
검은색 노트북 가방(노트북, 충전기, 케이블)
여분 머리끈, 클립형 이어폰, 콜라맛 풍선
[ 초고교급 희망 ]
[ 특징 ]
-모리야마가 3살 때, 부모님은 맞벌이로 바빠 아이를 돌볼 여력이 되지 않았었는지 홋카이도의 후라노에 사는 할머니께 모리야마를 맡겼었다. 평소 손녀딸을 매우 애지중지하셨고, 일찍이 할아버지께선 돌아가셔 줄곧 혼자 살아오셨기 때문에 모리야마는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 물론 모리야마도 할머니를 잘 따랐다. 늦여름에 라벤더가 피면, 근처에 있는 라벤더 농장이나 공원에 자주 할머니 손을 잡고 놀러 가기도 했으며, 그때 할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라벤더 화관을 매우 좋아했다. 그렇게 부모님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냈으나, 앓고 있던 병이 갑작스레 악화하어 결국 모리야마가 11살 때 세상을 떠나셨다. 장례를 치른 뒤에 다시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왔으나,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이더라도 3년밖에 알고 지내지 못한 사람들이었고, 일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야 얼굴을 볼 수 있는 정도였으니 딱히 부모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게다가 7년 동안 할머니와 자길 찾아온 게 한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그것을 깨달았을 땐, 실망할 대로 실망해 방문을 잠가 버리고 방에 박혀 컴퓨터만 하며 살았다.
나중에는 부모님이 괘씸하기라도 했는지 부모님의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해킹해 알 수 없는 번호로 수백 통의 전화를 걸고, 무선 복합기로 괴이한 문구를 인쇄시키는 등 별 이상한 짓으로 한동안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였다. 약 3주 정도 이런 짓을 반복하며 소소한 재미를 얻다가 자신의 짓임을 자백했고 부모님은 모리야마를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는 전혀 알 리가 없었으니 적잖이 놀랐을 것이다. 일단 결과적으로는 (모리야마에게만) 해피 엔딩인 셈.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백치천재. 공감 능력이 부족해 타인의 감정이나 정서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것에 어려워한다. 사고 능력 또한 부족해 고집스러운 아이처럼 보이는 것. 어릴 적에는 심한 자폐 증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호전된 상태. 부모님이 어린 그녀를 할머니에게 맡긴 이유로는 맞벌이로 바빴던 것도 있지만, 자폐증 증상을 보이는 아이를 별로 키우고 싶지 않았던 탓. 부모님은 마음 같아서는 그대로 할머니에게 맡긴 채 편하게 살고 싶었으나, 예상보다 일찍 돌아가신 바람에 그러지 못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금방 눈치챌 수 있는 점이지만, 모리야마 본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인지 모르고 있으며, 관련 지식도 적은 편이라, 부모님은 차라리 알려주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