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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세계관 

[ 절대 절망 사건 ]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전 세계에 이상한 전염병이 퍼졌고
그 병에 관련된 보도는 철저히 차단되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전염성이 빠르고 경로나 발병 원인, 치료법조차 발견하지 못하여 모든이들이 전염병에 걸리게 될지 모르는 상황.

사람들은 그 병을 절망병이라 칭했다.

절망병이 퍼지면서 77기 이전의 전 초고교급들은 갑작스레 실종되거나 절망병에 걸렸었다.

전 초고교급들은 어째서인지 누군가를 돕는 것 처럼 세계에 절망병이 퍼지는 것을 도왔고

그 결과 절망병은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었다.
 

...

현재는 희망을 위한 여러 기관의 활약으로 서서희 희망을 되찾아가고 있다.

키보가미네 학원은 절망병이 퍼지자마자 77기 입학생을 데리고 갑작스레 문을 닫았으며

2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열리지 않는다.


알 수 있는 것은 잠겨진 뒤 마지막으로 문이 열렸을 때 소수의 학생들만이 밖으로 나왔다는 것
그 뒤로 다시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에서 있던 일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사라진 77기 학생들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여러명의 취재진들이 학원의 문을 열려 가보았지만 정문부터 꽉 잠겨져있어서 아무리 힘을 써도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키보가미네 학원도,

절망병도,

우리들에겐 조금씩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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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지 한 장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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