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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챌린지는...
[ 이름 ]
와타나베 잇세이 /渡辺一盛/Watanabe Iltusei
  

[ 국적 ]
일본
  

[ 인지도 ]
★★★★☆
  

[ 나이 ]
19
  

[ 성별 ]
남자
  

[ 키/몸무게 ]
189cm / 82kg
  
[ 생일/혈액형 ]
6월 24일 / RH+AB
[소지품]
 
 
CHALLENGE(챌린지)명찰, 지포라이터
[ 특징 ]

코타르 증후군(걷는 시체 증후군)

2년 전의 사고 이후 잇세이는 자신이 죽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른 몸의 신경이 왼쪽에 비해 많이 죽었긴 했지요.

자신의 오른 몸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 자체가 시체라고 여기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도 남들보다 더딘 편입니다. 상처 자체에도 반응이 무덤덤하고요.

 

잇세이의 도전적인 성향은 사고 전에도 내재되어 있었지만 사고 이후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어차피 나는 이미 죽은 몸인데 무서울게 무엇이 있나요.

허나 당신네들이 다치는 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내 아무리 시체라 하여도 살아있는 당신네들은 아플 테니까요, 살아있으니까요.

 

이 증후군 때문에 미각은 물론이며 후각과 통각,청각에도 영향이 갔습니다.

어떤 재료를 갖고 요리를 했는지 단번에 분석하던 미각과 후각은 무미건조해졌습니다.

화상을 입은 오른쪽은 아예 청각과 통각을 잃었습니다 .

왼쪽은 강하게 꼬집거나 찔러야 그제서야 아, 무슨일임까? 하고 반응하겠지요. 왼쪽 귀는 청각장애등급으로 따지면 6급입니다.

 

!청각장애 6급: 한쪽 귀의 청력 손실도가 80데시벨 이상이면서 반대쪽 귀의 청력 손실 정도는 40데시벨 이하인 사람

 

그나마 잇세이가 자신이 시체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임을 느끼는 것은 불에 가까이 있을 때 입니다.

사방이 화염에 휩싸여 모든 것이 불타던 2년 전 그 때. 부모님의 광기와 고기가 타는 냄새가 떠오릅니다.

트라우마라고도 하지요. 잇세이는 자신의 트라우마인 불에 일부러 다가가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요리를 할 때면 하하호호, 흘러가는 대로 웃으며 넘기던 평소와 달리 식은땀을 흘리며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금방이라도 눈 앞의 불이 자신을 집어삼킬 것만 같아 심장이 터질 것 같지요.

요리를 하는 동안은 당신네들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남들은 알 턱이 없겠지만.

요리가 끝나고, 완성된 요리_챌린지를 접시에 옮기고 나면 멀어져 가는 열기와 함께 잇세이는 다시금 시체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도전했구나. 만족하며.

 

챌린지

잇세이는 '챌린지는 도전하는 사람을 위한 것임다!'라고 말했습니다. 

잇세이가 만든 괴상한 요리를 먹는 행위 자체도 도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잇세이가 자신과 자신의 이름을 챌린지라 부르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잇세이는 챌린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인 불에 다가갑니다. 불에 도전하는 셈이지요.

때문에 자신을 도전하는 사람_챌린지라고 부르고, 불에 도전하여 나온 음식을 챌린지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잇세이의 도전에는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서. 라는 단 한가지의 목표 뿐입니다. 이걸 당신네들은 좋게 받아들여 주었고요.

 

와타나베, 그리고 현재

잇세이의 부모님인 와타나베 아야메와 스구루는 여전히 병실에서 입원치료중입니다. 병원에서 나올 수 없는 것이지요.

산 것이 기적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 장치들에 의존하여 겨우 숨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와타나베가의 명성에 걸맞는 재력 덕분에 치료비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과연 다시금 예전처럼 멀쩡하게 걷고, 식당에 들어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고당시 식당 밖으로 나가 피해를 입지 않은 와타나베 유이와 신지가 그나마 와타나베식당을 다시 차려 가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잇세이가 함께 하던 예전만큼의 화력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요.

그렇다고 챌린지만을 만드는 잇세이를 다시 식당에 끌어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잇세이는 잇세이 대로 스튜디오의 부엌에서 요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이와 신지는 사고를 당해 잇세이가 예전만큼의 요리를 못하는 것이라 인정해도, 마음 한 구석으로는 크게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잇세이보다 재능이 덜한 자신들이 들어갈껄, 차라리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설껄.

 

이 둘의 소원은 다시 잇세이가 만든 요리를 가족 다 같이 먹는 것입니다. 참 소박하지요.

 

잇세이의 소원은 없습니다. 간간히 살아있음을 느낄 뿐, 궁극적인 목표가 없는 아이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요.

겨우 짜내보자면 2년 전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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