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들은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투쟁 후 나온 곳이 양계장이라면 잔인한 말이잖아요.



[ 이름 ]
아미노 신지 / 網野 新治 / Amino Shinji
[ 국적 ]
일본
[ 인지도 ]
★★★☆☆
[ 나이 ]
19
[ 성별 ]
남자
[ 키/몸무게 ]
180cm /67kg
[ 생일/혈액형 ]
9월 15일 / RH+A
[소지품]
향수
[ 성격 ]
그는 애초에 단단함과는 거리가 먼 유약한 사람이었다.
-열등감
그는 늘 완벽하고 싶어하지만, 노력만으로는 절대 완벽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그 사실이 그에겐 엄청난 고통이며 그가 더더욱 피나는 노력을 하게 만드는 이유. 천재에 대한 열등감을 꽤나 심하게 가지고 있다. 자신 역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지나친 열등 의식에 빠져 스스로를 망치고 만다. 잘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것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일지도. 누군가 자신의 이런 추악한 면을 알아볼까 두려워 늘 깔끔하고 완벽한 사람인 것처럼 노력한다.
-자기혐오/죄책감
열등감에 시달리는 자신을 매우 불결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자존감 역시 상당히 낮으며, 못난 자신이 어떻게 다른 이를 질투할 수 있나 자신에겐 그 만큼의 가치가 존재할리가 없는데,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느꼈던 패배감과 질투심은 더더욱 그를 자기혐오에 빠지게 한다. 결벽증 증세를 보이며 손등이 벗겨질 정도로 손을 씻는 것도 조금이나마 자신을 소독하고 싶어하는 것. 다른 이와의 접촉을 민감한 것은 더러운 자신이 누군가를 더럽힌다고 생각하기 때문. 정신적으로 뭔가에 쫒기는 상태로 아마도 심한 죄책감에 정신적으로 내몰린 듯. 늘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한다.
-애정결핍
자신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말하면서도 사랑을 갈구한다.
[ 특징 ]
-과거사
그는 자신의 열등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스기하기 소지로는 유화를 주로 사용하는 유명화가로, '미소 짓는 천사'를 그린 사람이자 아미노 신지의 스승님이다.
아미노 신지는 사실 그림을 분석하는 것보단,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작품을 완벽하게 분석하면 할수록 그것을 직접 이 두 손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의 재능은 작품을 분석하는 것이지 그리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그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해 괴로워했다. 스기하기 소지로는 그에게 '무리해서 그릴 필요 없단다. 너는 누구보다 완벽하게 작품을 분석할 수 있잖니. 내가 너를 데려온 것은 너의 그 재능 때문이란다.'라는 말로 그를 설득했지만, 그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비평가보다는 화가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났을까 스기하기 소지로는 또 다른 제자를 데려왔다. '데미안'이라 불리는 자신과 동갑의 왜소한 체형의 소년으로, 천재였다.
데미안은 하나를 배우면 열을 할 줄 알았다. 붓으로 슥- 그리는 것 마저도 작품이 될 정도로 소년의 그림은 무결점했다. 아미노 신지는 자신이 죽기 살기로 노력한 몇년이 사실 아무래도 좋은 먼지같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의 완벽한 그림 옆에 자신의 그림은 장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데미안이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비참했다. 차라리 성격이라도 더러우면 대놓고 욕이라도 해볼텐데.
스기하기 소지로는 그가 자신의 재능을 방치한 채 계속 그림에 집착하는 것에 점점 지쳐갔는데, 급기야 그는 자신을 향해야 할 사랑을 데미안이 모두 빼앗아갔다는 말도 안되는 질투심에 지속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엔 그림그리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이 잘하는 일을 했다. 데미안의 그림을 분석하던 아미노 신지는 보면 볼수록 완벽한 그의 그림에 점점 커지는 질투심을 억누를 수 없었고 얼마 후,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그는 결국 데미안에게 독성 약품을 탄 음료수를 건넸고, 결국은 친구의 후각과 미각, 그리고 오른손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는 친구와 스승님을 잃고 말았다.
-불면증
단지 예민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생각했던 그는 사실 불면증을 앓고 있다. 그는 친구의 인생을 망친 이후 전혀 행복할 수 없었다.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고,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질렀나 후회하며 늘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들릴리가 없는,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사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구했다. 자꾸만 꿈 속에 친구의 얼굴이 아른거려 잠 못이룬 밤이 얼마나 되던가.
-가족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외동. 나쁘지 않은 가족 관계였지만, 약 2년 전 절망병이라 불리는 전염병에 의해 부모님을 잃고 말았다. 이 모든 일이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라며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
-손목
손목에 여러개의 긁은 흉터가 있다.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며 웬만해선 흉터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자기 혐오에 못 이겨 자해를 했던 흔적으로 딱히 죽고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고통을 육체적인 고통으로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다고.
